남아공·코트디부아르, 잔혹사 끊고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기쁨

[월드컵] 개최국 캐나다도 첫 토너먼트 새 역사

남아공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올랐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프리카 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코트디부아르가 그간의 잔혹사를 끊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남아공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예상을 깨고 1-0으로 이겼다. 이전 두 경기서 1무1패로 부진하던 남아공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32강에 직행했다.

남아공은 1998 프랑스 대회에 처음 선을 보였으나 2무1패로 탈락했고, 2002 한일 대회에선 첫 승리를 신고하긴 했지만 1승1무1패로 역시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어 2010년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나섰지만 1승1무1패로 또 탈락, 토너먼트에 가지 못하는 잔혹사가 이어졌다.

16년 만에 다시 본선에 오른 이번 대회에선 사실상 전망이 밝지 않았는데 한국전 극적 승리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3전 4기 끝 토너먼트에 오르자 남아공 정부는 "이번 인상적인 성과는 남아공의 자랑스러운 순간이며,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 중 하나에서 보여준 선수단의 결단력과 규율, 투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성명을 냈다.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코트디부아르 ⓒ AFP=뉴스1

코트디부아르도 처음으로 토너먼트를 경험한다.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라는 세계적 스타를 보유했던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강팀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매 대회마다 유력한 토너먼트 진출 후보로 거론됐으나,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이룬 전적은 암울했다.

2006 독일 대회 1승2패, 2010 남아공 대회 1승1무1패, 2014 브라질 대회 1승2패로 매번 1승을 거두고도 '죽음의 조'에 빠지는 불운으로 한 번도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이번엔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멀티 승리를 달성, 32강에 진출했다.

이 밖에 개최국인 캐나다도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32강에 올랐다.

캐나다는 이전까지 1986 멕시코 대회 3패, 2022 카타르 대회 3패로 승점조차 없던 처참한 월드컵 역사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첫 승점과 첫 승리 등 새로운 기록을 모두 세우며 1승1무1패로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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