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브리핑] 아직 끝나지 않은 EPL의 UCL 진출권 싸움…6위를 잡아라

5위 애스턴 빌라, UEL 우승시 6위에게 기회
본머스·브라이튼·브렌트퍼드 등 경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 UCL 진출을 노리는 본머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출전만 하면 막대한 상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명성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 팀은 우승 경쟁이 끝나도 시즌 막판까지 UCL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

2025-26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특히 올 시즌에는 6위까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 현재 EPL에서는 선두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27시즌 UCL 진출권 5장 중 3장의 주인공이 됐다.

애초 EPL에서는 UCL에 4팀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올 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EPL 팀들이 선전,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5장 확보했다.

남은 2장의 주인공은 4위 리버풀과 5위 애스턴 빌라가 유력하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9를 기록, 6위 본머스(승점 55)에 4점 앞서 있다.

그러나 본머스의 UCL 출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애스턴 빌라가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오르면서 EPL 6위도 UCL 출전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UEFA는 전 시즌 UEL 우승팀에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난 시즌 UEL 우승팀 토트넘도 올 시즌 UCL에서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경쟁한 바 있다.

이에 EPL 팀들은 오는 21일 펼쳐지는 애스턴 빌라와 프라이부르크의 UEL 결승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응원하는 상황이다. 애스턴 빌라가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UEL 챔피언 자격으로 UCL에 출전권을 획득, EPL 6위 팀이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본머스를 비롯해 브라이튼(승점 53), 브렌트퍼드(승점 51), 첼시와 에버턴(이상 승점 49)이 마지막까지 기장을 풀 수 없는 이유다.

치열한 경쟁 끝에 UCL 본선에 오르면 출전 상금 1862만유로(약 320억원)를 손에 쥐며 세계 정상급 팀들과 격돌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선수 영입에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본머스, 브라이튼, 브렌트퍼드는 아직 UCL에 진출한 역사가 없어 애스턴 빌라의 우승을 기원하며 6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