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트레블 달성' 엔리케 감독과 계약 연장 추진…이강인 거취는?

2027년 6월 30일 계약 만료

FBL-FRA-CUP-PSG-PARIS FC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한다. 엔리케 감독의 장기 집권이 이뤄진다면 이강인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8일(한국시간) "PSG가 2027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엔리케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엔리케 감독은 현재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PSG 구단 내부에서는 엔리케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단은 물론 프랑스 현지에서도 엔리케 감독이 PSG를 떠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PSG에 부임한 엔리케 감독은 지금까지 2년 반 동안 프랑스 리그1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에는 리그1,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PSG는 리그1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등 순항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구단이 원하는 성적을 내면서 동시에 선수 육성에도 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PSG는 지난 2023년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면서 선수 운영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등 스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며 개인 능력에 기댔던 것과 다르게 재능이 있는 선수들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 이브라힘 음바예, 세니 마율루 등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18세 공격수 드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엔리케 감독이 PSG와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이강인 거취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하고 개인 기량이 빼어난 이강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 지난 시즌 중반까지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되는 등 핵심 전력에서 제외됐다. 더불어 일부 경기에서는 유망주들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