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소속팀 헹크, 핑크 감독 경질…"성적 부진 책임 물어"
헹크, 올 시즌 리그 7위 중위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현규(24) 소속팀 헹크(벨기에)가 토르스텐 핑크(58·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헹크는 15일(현지시간) "핑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계약을 종료한다"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부진한 성적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헹크의 지휘봉을 잡았던 핑크 감독은 약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핑크 감독은 헹크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그는 2023-24시즌 5위였던 팀을 맡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이에 헹크 구단은 핑크 감독과 무기한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높은 신뢰를 보였다.
헹크는 비록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 3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26시즌 기대감을 주기 충분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헹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18경기를 치른 현재 단 6승(6무 6패)에 그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핑크 감독이 팀을 떠나면 오현규도 새롭게 경쟁에 나서야 한다. 과거 손흥민, 박주호, 이진현 등을 지도했던 핑크 감독은 지난해 7월 셀틱에서 뛰던 오현규를 영입했다.
오현규는 첫 시즌 주로 후반 교체로 나섰지만 올 시즌에는 주전으로 뛰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한다면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헹크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할 때까지 도메니코 올리비에리, 미셸 히베이루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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