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큰 악재 피했다…부상자 명단서 제외, UCL 출전 청신호

디펜딩 챔프 PSG, 18일 아탈란타와 1차전

PSG의 이강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주말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우려를 낳았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와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메디컬 리포트에서 데지레 두에, 오스만 뎀벨레, 루카스 베랄두를 부상자로 분류했다.

두에와 뎀벨레는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했던 A매치 기간 동안 큰 부상을 당했고 베랄두는 주중 랑스 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앞서 15일 랑스와의 리그1 4라운드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빠졌다.

낭트와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필드에 주저앉아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분 뒤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홍명보호의 9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자마자 발생한 악재라 근심이 컸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반이라 무리할 이유는 크진 않으나, 뎀벨레와 두에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발생했기에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클럽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승 멤버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가능성도 꽤 높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예측한 2025-26시즌 UCL 우승 확률에서 PSG는 12.1%로 3위에 올랐다. 아스널이 16.0%로 2위였고 1위는 20.4%의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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