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전설' 판 페르시, 황인범 지도…페예노르트 감독 부임

헤이렌베인과 계약 해지하고 친정 복귀

페예노르트를 지도하는 로빈 판 페르시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네덜란드의 간판 공격수 출신 로빈 판페르시(41) 감독이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를 지도한다.

네덜란드 클럽 페예노르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경질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의 후임으로 판페르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판페르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이로써 지난해 5월 헤이렌베인(네덜란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판페르시 감독은 약 9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판페르시 감독에게 친정팀이다.

페예노르트 연고지인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판페르시 감독은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2001-02시즌 프로로 입문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아스널에서 8시즌을 뛴 판페르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2018년 1월 페예노르트로 돌아와 2018-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쳤다.

판페르시 감독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세 차례(2006년, 2010년, 2014년) 출전하는 등 102번의 A매치에서 50골을 터뜨렸다.

선수 생활을 끝낸 판페르시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헤이렌베인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하게 됐다. 헤이렌베인은 올 시즌 7승 6무 10패(승점 27)로 9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2승 7무 4패(승점 43)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아약스(승점 57), 2위 PSV 에인트호번(승점 52)과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