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에 3-1 승리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비니시우스가 멀티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했다. 슈팅 숫자에서 16-7로 크게 앞섰을 만큼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이 우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27분과 후반20분 비니시우스의 골, 전반 36분 아센시오의 골을 묶어 후반6분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넣은 리버풀을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한 공격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1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나올 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몰아쳤다. 전반17분 루카 모드리치의 쇄도와 24분 카세미루의 크로스도 위협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기세를 활용해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27분 후방에서 단번에 찔러준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가슴 트래핑 후 감각적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36분 아센시오가 리버풀 수비진의 실수를 가로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내내 밀리던 리버풀은 후반 초반 반격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내준 공을 살라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20분 모드리치가 찔러준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 번 골로 연결하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등 공격진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펄펄 날며 쉬운 경기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슈팅(16-7)과 유효슈팅(7-1) 모두 크게 앞섰을 만큼 공격력에서 차이가 컸다. 리버풀은 주도권을 내준 데 더해 수비진 실수까지 나오며 자멸했다.
8강 2차전은 오는 15일 오전4시 영국 안필드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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