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빠진 레알, 에스파뇰에 0-1 충격패…무패행진 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휴식을 취한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AFP=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휴식을 취한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AFP=News1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휴식을 취한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리그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15승6무5패(승점 51)로 3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승7무1패·승점 58)와 승점차는 7점. 에스파뇰은 지난 1월17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리그에서 7경기만에 승리를 맛보며 7승 10무 9패(승점 31)로 13위를 마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카림 벤제마를 벤치에 앉히는 등 로테이션을 시도했다. 그 대신 가레스 베일이 원톱에 위치하고, 루카스 바스케스와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가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들이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공세를 높이면서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답답하게 경기를 진행하자 에스파뇰이 역습을 전개,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다. 하지만 에스파뇰의 모레노가 전반 25분 상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잡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쳤다. 모레노는 5분 뒤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장면에서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 0-0으로 경기가 끝날 듯 했다.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에스파뇰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두드리던 모레노가 후반 추가시간에 시원한 발리 슈팅으로 득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franc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