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MLS 최초 '선수 출신 구단주' 됐다

MLS는 30일(한국시간)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의 리그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 AFP=News1
MLS는 30일(한국시간)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의 리그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 AFP=News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영국 축구영웅' 데이비드 베컴(43)이 MLS 최초로 선수 출신 구단주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기다림이 끝났다"며 "MLS가 마이애미를 리그에 합류할 새로운 팀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MLS의 25번째 구단으로 합류하게 됐다. 합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베컴이 구단 운영권을 갖고 지난 2014년부터 창단을 추진한 팀이다

MLS는 현재 23개의 팀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28개까지 팀을 늘리려고 계획 중이다. 내쉬빌에 이어 마이애미가 25번째 구단으로 합류하게 됐다. 합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컴은 "MLS 클럽을 마이애미에 유치하기 위한 우리의 임무는 이제 끝났다. 깊이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다"면서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언제나 경기장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베컴은 감독에 대한 선을 명확히 그었다. 그는 "나는 뛰는 것을 좋아하지 감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선수를 못 할 바엔 구단을 소유 하겠다고 어려서부터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팀의 공식 명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MLS는 "로고와 명칭 같은 구단에 대한 추가정보는 앞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베컴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07년 LA갤럭시(MLS)에 입단했다. 베컴은 이후 AC밀란(이탈리아)와 LA갤럭시에서 번갈아 뛰다가 2013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