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선덜랜드 기성용 대안은 맨시티 로드웰 임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성용.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성용. © News1 박정호 기자

5월 31일로 기성용(25·스완지 시티)과 임대 계약이 끝난 선덜랜드 AFC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전 잉글랜드대표 미드필더 잭 로드웰(23) 임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선덜랜드 에코'는 7일 "기성용 임대가 끝났다"면서 "로드웰은 선덜랜드의 진정한 목표다. 선덜랜드는 임대 시장의 성공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로드웰은 2012년 8월 12일 에버턴 FC에서 이적료 1320만 파운드(약 229억900만 원)에 맨시티로 옮겼다. 그러나 맨시티 입단 후 25경기에서 평균 38.1분 출전과 2골에 그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도 가능하다.

로드웰은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소화가 가능하고 중앙 수비수 경험도 있는 기성용과 유사하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소속으로 2013/14시즌 34경기에서 평균 81.8분을 뛸 정도로 중용되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 에코'는 "선덜랜드는 로드웰 관련으로 맨시티와 연결되어 있다. 선덜랜드의 올 여름 영입후보명단에 로드웰이 있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덜랜드는 잉글랜드대표 공격수 대니 웰벡(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전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 수비수 대니 로즈(24·토트넘 홋스퍼)와 전 이탈리아대표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23·리버풀 FC)를 임대로 영입해 성공적으로 활용한 전례가 있다.

웰벡은 2011/12시즌 28경기 6골 1도움, 로즈는 2012/13시즌 29경기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보리니는 2013/14시즌 40경기 10골 4도움으로 공격 핵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