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브라질-칠레 16강전 몸싸움 조사 착수
29일 브라질-칠레 16강전 하프타임에 발생
브라질 축구협회 대변인과 칠레 선수간 몸싸움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과 칠레의 2014 브라질 월드컵16강 경기에서 브라질 축구협회 관계자와 칠레 선수간에 발생한 몸싸움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브라질과 칠레의 16강 경기에서 브라질 축구협회 대변인이 칠레 선수에게 주먹을 날렸다"며 "FIFA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 일어났다.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도중 브라질의 프레드와 칠레의 게리 메델의 충돌로 양 팀 선수들이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브라질 축구협회 대변인 로드리고 파이바와 칠레 공격수 마우리시오 피니야간의 몸싸움이 발생했다.
파이바 대변인은 피니야를 밀친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와 자기방어 차원에서 밀쳤을 뿐이라며 의도적인 몸싸움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기장 내의 CCTV와 현장사진 등을 증거로 수집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과 칠레는 전, 후반 연장전 포함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이 3-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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