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석 4삼진' 오타니, 선발 라인업 제외…"평소 모습이 아냐"
전날 세인트루이스전 마지막 삼진 후 오른팔 터는 모습
투구도 전면 중단 상태…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해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타석 4삼진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 경기 쉬어간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는 전날(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엔 오른팔을 털며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경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면서 "오타니는 지난 몇 주 동안 평소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투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른쪽 이두근 부상 등 다른 부위도 좋지 않다.
그는 지난달 9일 투구 훈련을 재개하며 '투타 겸업' 복귀 의지를 보였는데, 이후 타석에서 0.204(93타수 19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0.704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엔 투구도 중단했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오프너'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등판 계획이 취소됐다.
다저스는 투수 복귀 준비 과정이 오타니의 타격 부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일단 오타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한 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부상자 명단 등재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현재 상황은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는 단계"라고 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79 30홈런 80타점 11도루에 OPS 0.906, 투수로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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