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번째 등판서 6이닝 비자책 'ERA 0'…불펜 난조에 승 날려
토론토전 두 번째 선발 등판…다저스 3-4 역전패
'타자' 오타니는 안타없이 2사사구…김혜성 결장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승을 챙기지 못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2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책으로 인해 비자책으로 기록돼 평균자책점은 '제로'를 유지했다.
올해부터 '투타 겸업'을 본격 재개하는 오타니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는 1회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헤수스 산체스를 내야 뜬공, '일본 대표팀 동료' 오카모토 가즈마를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엔 어니 클레멘트를 내야 땅볼로 잡은 뒤 네이선 루크스를 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안드레스 지메네스를 내야 땅볼, 타일러 하이네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오타니는 3회에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 후 달튼 바쇼를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2루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2사 후 산체스에게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바쇼가 득점권에 간 것이 포수 패스트볼 때문이었기에 이 실점은 비자책 처리됐다.
오타니는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엔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했다.
다저스는 4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동점 적시타, 6회초엔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만들었다. 7회초에도 한 점을 추가하면서, 오타니는 3-1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7회 등판한 잭 드레이어가 난조를 보이며 1사 1,2루에서 연속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줘 오타니의 승리가 날아갔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한 점을 더 줬고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1번타자로도 출전한 오타니는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해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하락했다.
다저스의 김혜성(27)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벤치를 지켰다.
5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9승3패가 됐고, 반대로 6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5승7패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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