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발 출전' 김혜성, 1안타 1볼넷 2득점…다저스 5연승(종합)

'가족 문제' 로하스, 라인업 제외…김혜성 기회 얻어
3회 2루타·5회 볼넷으로 득점 발판…OPS 1.127 상승

LA 다저스의 김혜성(오른쪽)과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갑작스럽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혜성(LA 다저스)이 시즌 첫 장타를 터뜨려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500에서 0.429(7타수 3안타)로 떨어졌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1.100에서 1.127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토론토를 4-1로 꺾고 5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9승2패)를 유지했다.

당초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유격수로 미겔 로하스, 2루수로 알렉스 프릴랜드를 내세웠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로하스 대신 김혜성이 8번 타자 유격수로 배치됐다.

다저스는 "로하스가 가족 문제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의 타격. ⓒ AFP=뉴스1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6일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그는 7일 토론토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은 시즌 3번째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간 김혜성은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몸쪽 직구를 때려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혜성의 시즌 첫 장타.

프릴랜드의 번트 출루 때 3루로 간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윌 스미스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프릴랜드가 홈에 들어와 2-0으로 벌렸다.

김혜성은 5회초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우스먼을 다시 상대해 볼넷을 골라낸 김혜성은 투수의 보크로 2루에 진루했고, 후속 타자 프릴랜드의 적시타에 홈을 터치했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6회초 2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잭 플래허티의 바깥쪽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에도 토론토 4번째 투수 제프 호프만을 상대해 삼구 삼진으로 침묵했다.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8일(한국시간)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다저스는 3-1로 쫓기던 7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알렉스 베시아의 호투로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 카일 터커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