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메이저리그 복귀…로버츠 감독 "에너지 불어넣어 주길"

유격수 무키 베츠 복사근 염좌 IL행…"4주 가량 결장할듯"
김혜성, 6일 워싱턴전 벤치 대기…로하스 선발 출격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김혜성(27).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혜성(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혜성은 전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무키 베츠는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아 이날 부상자 명단(Injury List)에 등재된 베츠의 자리를 채웠다.

그는 6일 워싱턴전에는 일단 벤치 대기하고 있다. 이날 선발 유격수로는 미겔 로하스가 출전했는데, 김혜성은 7일부터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부터 로하스와 선발 유격수를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늘 해오던 것처럼 좋은 수비와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볼넷을 잘 골라내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컨트롤하면 된다"면서 "팀을 이끈다기보다는, 그저 김혜성답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면 된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이 돌아와 정말 기쁘다. 물론 베츠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김혜성이 있으면 언제나 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0.280의 타율에 3홈런 17타점 13도루 등으로 활약했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했다.

그는 2년 차인 올해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로 활약했으나 개막 엔트리엔 포함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혜성은 트리플A 6경기에서 0.346의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김혜성은 이번 콜업 이후 최소 한 달 가까이 빅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조심스럽다"면서도 회복 기간이 4~6주 정도냐는 질문에 "그것보다는 짧을 것 같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