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옆구리 부상 재발…"매일 상태 체크, 심각하진 않아"

6일 시애틀과 시범경기 홈런 쳤지만 옆구리 다쳐
7일 시카고 컵스전 결장…"어제보다 상태 좋아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날(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시범경기 홈런을 쏘아 올린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 재발로 결장했다.

송성문는 시애틀전에서 2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1점 아치를 그렸지만, 타자일순으로 같은 이닝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옆구리 통증을 느껴 3회초 공격 때 대타 프란시스코 아쿠냐와 교체됐다.

송성문이 옆구리 부상을 당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1월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근육을 다친 바 있다.

4주 진단을 받은 송성문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해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했다.

송성문은 시범경기에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맡으며 7경기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6으로 점차 적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 ⓒ AFP=뉴스1

그러나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 재발로 '일시 멈춤' 상태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7일 컵스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송성문이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있다. 매일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동작 때문에 다친 건 아니다. 그랬다면 부상이 더 심각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오늘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 짧은 기간 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 재발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이 그동안 조심스럽게 (부상 부위를)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더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입단 직후 부상 회복하고, 낯선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빡빡한 일정을 강행한 것도 이번 부상에 영향을 미쳤다.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은 야구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몸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