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특급 유격수' 보 비솃, 뉴욕 메츠와 3년 1859억 원 FA 계약

린도어와 포지션 겹쳐 3루수 이동할 듯

뉴욕 메츠와 계약한 보 비솃.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특급 유격수' 보 비솃(28)이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비솃이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억 2600만 달러(약 1859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비솃의 평균 연봉은 42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메츠 구단은 비솃의 신체검사 결과가 나온 뒤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비솃은 2026시즌과 2027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opt out·계약 파기) 권한이 있고 트레이드 거부권도 가졌다.

메츠는 올겨울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FA 자격을 얻은 거포 피트 알론소,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잡지 않았고, 2022시즌 타격왕 출신의 제프 맥닐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대신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불펜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루크 위버를 영입했고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를 데려왔다.

메츠는 당초 외부 FA로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하려 했으나, 전날 터커가 LA 다저스와 4년 총액 2억 4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방향을 선회해 비솃을 잡는 데 성공했다.

비솃은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뒤 2021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빅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2025시즌엔 무릎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139경기에 출전해 0.311의 타율과 18홈런 94타점을 기록해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비솃은 메츠에선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 메츠는 유격수 포지션에 30홈런을 때리는 강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버티고 있다.

이에 비솃이 3루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비솃은 3루수 경험은 없으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직전 시즌 주전 3루수인 브렛 배티는 외야수로 자리를 이동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