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텔로 SF 신임 감독 "자기 외투 내어준 이정후, 좋은 팀원 확신"
샌프란시스코 방한 행사 참여…"뜻깊은 시간 보내"
"이정후 편하게 뛸 때 성적 좋아…그렇게 하도록 도울 것"
- 이상철 기자
(이천=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이 이정후에게 "편안하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7일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방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정후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선수를 잘 알려면 성장 배경, 성격, 인성 등이 중요한데, 이정후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한) 어제 행사 때 내가 점퍼가 없었는데, 이를 본 이정후가 방에서 자기 외투를 챙겨왔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아주 좋은 팀원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껄껄 웃었다.
2022년부터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사령탑 교체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프로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대학 야구 무대에서 명장 소리를 들었던 바이텔로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바이텔로 감독은 메이저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주전 중견수 이정후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행사에 동행한) 이정후와 아다메스가 잘해주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뒤 "이정후는 (2024년 어깨 부상 때문에) 지난해가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시즌이었다. 이정후가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의 경기 영상을 많이 봤는데, 편안하게 뛰었을 때 좋은 결과를 냈더라. 이번 시즌에 최대한 그렇게 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후 진행한 야구 클리닉 행사에서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텔로 감독은 "야구에 대한 열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정된 행사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운동하는 한국 고등학교 야구선수를 보며 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46년 동안 한 고등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고등학교는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오늘 고등학생 선수들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