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양키스 필승조 출신 위버 영입…2년 313억원

마무리 디아즈 이탈…불펜 보강 집중

루크 위버.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공격적으로 불펜 보강에 나서고 있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메츠가 불펜 투수 루크 위버와 2년 2200만 달러(약 313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빅리그 데뷔한 위버는 선발로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최근 불펜으로 전향한 뒤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올해 뉴욕 양키스 불펜에서 필승조로 뛰며 64경기 4승4패, 21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 초반엔 셋업맨 역할을 수행했고, 4월 말부터는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6월 햄스트링 부상 악재로 이탈, 복귀 후 성적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불펜 투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메츠와 큰 규모의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비시즌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LA 다저스로 떠나보낸 메츠는 지난달 데빈 윌리엄스를 3년 5100만 달러에 데려온 데 이어 위버까지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올해 양키스 소속으로 함께 뛴 윌리엄스와 위버는 내년 시즌부터는 메츠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