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랜타, 새 사령탑으로 월트 와이스 벤치코치 선임
콜로라도 감독 출신, 2018년 애틀랜타 코치진 합류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신임 감독으로 월트 와이스 벤치코치를 선임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와이스 벤치코치를 제49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5시즌 종료 후 일선에서 물러난 2021년 월드시리즈 사령탑 브라이언 스니커(70) 전 감독은 구단 자문 역할을 맡는다.
후임자를 물색하던 애틀랜타는 '내부 승격'을 결정했다.
와이스 신임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 지휘봉을 잡고 4시즌 동안 283승365패를 기록했다. 부임 기간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진출 이력도 없다.
이후 2018년 애틀랜타 벤치코치로 합류한 그는 스니커 전 감독을 보좌하며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현역 시절 경력은 화려하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플로리다 말린스, 콜로라도, 애틀랜타에서 뛴 와이스 감독은 198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1998년 올스타로 선정됐다. 1989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콜로라도에서 단장 특별 보좌로 활동했다.
한편 올 시즌 막바지 애틀랜타에서 뛴 김하성은 이날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29억 원)를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다.
김하성을 붙잡거나 그의 대체자를 구하는 건 와이스 감독 체제 애틀랜타의 중대한 과제가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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