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아메리칸리그 첫 PS 확정…2년 만에 가을 야구 복귀

시즌 90승 고지…최소 와일드카드 3위 확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5 MLB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시즌 90승(66패) 고지를 밟은 토론토는 최소 AL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2020년 이후 3번째이자 류현진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1년 전 74승88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토론토는 1년 만에 지구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 '환골탈태'했다.

토론토는 앞선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서는 모두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했다. 현재 A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지구 우승을 확정하면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할 수 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정말 기쁘다. 이 레벨에서는 모두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서로를 위해 뛰는 게 쉽지 않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맡은 바를 다했을 때 진심으로 서로를 위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지다. 내가 함께한 팀 중 가장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의 간판선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지구 우승을 원한다"고 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