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오타니의 7억달러 넘길 것"…1조원 넘어 역대 FA 최고액 예약

양키스, 메츠 등 7억1000만달러~7억3000만달러 제시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뉴욕 양키스의 거포 후안 소토(26)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종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 계약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8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에 기고한 기사에 따르면 소토를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헤이먼에 의하면 원소속 구단인 뉴욕 양키스 외에도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최소 4개 팀이 7억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그에게 제시했다.

나아가 양키스와 메츠는 그보다 더 높은 7억1000만달러(약 1조100억4000만 원)에서 7억3000만달러(약 1조395억2000만 원)의 금액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2019년엔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는 양키스 소속으로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아직 20대 중반으로 어린 나이가 매력적이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 ⓒ AFP=뉴스1

헤이먼은 "현재 메츠가 가장 높은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4개 팀 모두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만약 소토가 7억달러 이상의 금액에 FA 계약을 한다면 MLB에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종전 FA 계약 중에서는 2024시즌을 앞둔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사인한 것이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다만 오타니는 총액의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 받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소토 영입전에서 FA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다저스는 빠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최근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82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으며, 100마일(약 161㎞)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일본인 우완 사사키 로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