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홈런' 게레로 주니어냐 '2회 우승' 알론소냐…MLB 홈런 더비 우승자는

11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개최
베츠·아로사레나·로드리게스 등도 참가

2019년 홈런 더비 당시 게레로 주니어.ⓒ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91홈런' 신기록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냐 '2회 우승'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냐.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자가 속속 공개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MLB.com은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를 확정한 5명의 거포들을 3일 소개했다.

게레로 주니어와 알론소를 포함,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랜디 아로사레나(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더 많은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게레로 주니어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홈런 더비에 참가한 게레로 주니어는 어마어마한 괴력을 과시하며 무려 91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록 최종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역대 홈런 더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3년 연속 홈런 더비에 불참한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참가를 확정하며 4년 만에 홈런 더비에 복귀하게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홈런으로 다소 페이스가 더디지만 타구를 날리는 힘으로만 봤을 땐 강력한 우승 후보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 AFP=뉴스1

게레로 주니어의 대항마로는 알론소가 꼽힌다.

알론소는 통산 홈런 더비 2회 우승에 빛나는 실력자다. 2019년과 2021년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는데, 특히 첫 출전이었던 2019년엔 신기록을 작성한 게레로 주니어를 꺾고 정상에 섰다. 메츠 소속 선수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건 알론소가 최초다.

올해 알론소가 다시 홈런 더비를 제패하면 3회 우승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역대 MLB 홈런 더비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건 켄 그리피 주니어가 유일하다.

올 시즌 알론소의 홈런 페이스도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3일 현재 2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도 홈 구장에서 홈런 더비에 나서는 로드리게스, 홈런 더비 데뷔전을 치르는 베츠, 올 시즌 홈런 커리어 하이를 노리고 있는 아로사레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홈런 더비를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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