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우완 투수 조던 라일스와 2년 1700만달러 계약

올해 볼티모어서 12승11패 ERA 4.42…'이닝 이터' 활약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조던 라일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우완 투수 조던 라일스(32)를 새로운 선발 투수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라일스와 2년 총액 1700만달러(약 21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라일스는 메이저리그 12시즌 통산 321경기에 등판해 66승90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특히 최근 두 시즌동안은 180이닝에 가까운 이닝 소화 능력으로 '이닝 이터' 능력을 증명했다.

그는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80이닝을 던져 10승13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고 올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겨 179이닝동안 12승11패 평균자책점 4.42의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기록을 냈다.

그러나 볼티모어가 2023시즌 1100만달러의 팀 옵션을 포기하면서 라일스는 FA 시장에 나왔는데 라일스는 연봉은 다소 줄어든 대신 다년 계약을 얻게 됐다.

두 시즌 연속 하위권 팀에서 이닝 소화를 책임진 라일스는 캔자스시티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캔자스시티가 라일스의 낮은 볼넷 비율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2019년 9.2%였던 볼넷허용률을 2022년 6.7%까지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