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세인트루이스 단장 "오승환 해외 도박, 문제없다"

오승환(34)이 12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공식 입단, 유니폼을 입고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 제공) 2016.1.12/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승환(34)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이 '해외 도박' 혐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간) 오승환과 보장기간 1년에 구단옵션 1년을 더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은 오승환이 구단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최종 완료됐다. 이날 계약 이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도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승환의 해외 도박 혐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KMOV'에 따르면 모젤리악 단장은 이에 대해 "그것은 말 그대로 카드 게임에서 돈을 건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MLBPA)와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말 폭력조직 출신 이모(구속기소)씨가 임대운영하는 마카오 고급카지노 VIP룸(속칭 '정킷방')에서 각각 4000만원 가량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두 선수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지난달 30일 오승환을 단순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오승환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고, 지난 8일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복귀 시 한 시즌의 50%(2016년 기준 72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오승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박 관련 징계가 메이저 진출에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간단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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