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男 골프 3R 단독 선두 도약…개인·단체 2관왕 보인다(종합)[AG]

5언더파 추가 선두로…한국, 단체전도 日 제치고 선두 등극
여자부는 메달 가능성 낮아져…5위 양윤서, 3위와 6타 차

김주형(24·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개인전·단체전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카스가이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가 된 김주형은 전날 5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 왕웨이쉬안(대만), 히가 가즈키(일본·이상 11언더파 199타)와는 한 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주형은 지난해부터 슬럼프에 빠졌지만, 올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2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해 온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이날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6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8번홀(파5) 버디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샷 감각은 더욱 살아났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주형. ⓒ AFP=뉴스1

함께 출전한 문도엽(35·DB손해보험)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한 타를 줄인 문도엽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사돔 깨우칸자나(태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출전 선수 중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주형과 문도엽의 성적을 합쳐 20언더파를 기록한 한국은 2위 일본(19언더파)에 한 타, 3위 중국(18언더파)에 두 타 앞섰다.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통고). (KLPGT 제공)

반면 여자부는 메달 가능성이 낮아졌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통고)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로 주춤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가 된 양윤서는 단독 5위가 됐다.

선두 프라나비 샤라트(인도·15언더파 195타)와는 10타 차가 벌어져 있고, 2위 섀넌 탄(싱가포르·12언더파 198타)과도 7타 차다.

동메달권인 3위 인뤄닝(중국·11언더파 199타)과도 6타 차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반전이 없는 한 메달은 어려워졌다.

박서진(18·서문여고)은 8오버파 218타 공동 22위, 김규빈(17·학산여고)은 9오버파 219타 공동 24위로 처져 있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은 현재까지 단체전 순위에서 이븐파로 9개국 중 8위에 머물렀다.

선두는 15언더파의 중국이며, 인도(11언더파), 홍콩(9언더파)이 뒤를 잇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