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 조준…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
선두 이와이와 3타 차
임진희도 공동 3위…강민지 공동 8위 선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유해란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임진희(28·신한금융그룹), 사이고 마오(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3타 차다.
이로써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해란은 지난달 29일 끝난 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이번 대회 첫날부터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4번홀과 16번홀(이상 파3)에서 한 타씩 줄였고,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기세를 높인 유해란은 3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8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로 실수를 만회, 공동 3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유해란은 "오늘은 샷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잘됐다. 그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면서 "8번 홀에서 작은 실수가 하나 있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보기 하나 정도는 괜찮다. 이제 다음 라운드만 바라보고 있다"고 만족감을 피력했다.
이어 "앞서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마음이 매우 차분했고 더 편안해졌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전했다.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소미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임진희는 첫날 순항,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임진희는 "마지막 홀(9번홀)에서 조금 어리석은 실수를 했는데, 잊어야 한다"면서 "좋았던 부분만 생각하면서 계속 이어가고 싶다. (우승 경쟁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강민지(27)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4언더파 67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인뤄닝(중국),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8위를 마크했다.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김효주(31·롯데)는 2언더파 69타로 윤이나(23·솔레어), 김세영(33),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3타를 잃으며 공동 102위로 부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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