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준, KLPGA MBN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유현조 한 타 차 2위
보기없이 버디만 5개…"좋은 기회 왔다, 자신감있게"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혜준(23·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혜준은 29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혜준은 출전 선수 120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2위 유현조(21·롯데·4언더파 68타)와는 한 타 차다.
2022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혜준은 지난해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은 이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서 '톱10' 한 번에 그치는 등 주춤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혜준은 3번홀(파5)에서 3.8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이어 6번홀(파4)에선 완벽한 세컨드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박혜준은 후반에도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혜준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었다"면서 "최근 쇼트게임이 안 풀리다 보니 미스샷이 나오면 위축됐는데, 오늘은 미스하더라도 연습한 대로 자신 있게 치자고 마음먹었다. 긍정적으로 임하니 경기도 더 잘 풀렸다"고 했다.
이어 "올 초 우승을 빨리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는데 잘 안돼 답답했다"면서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 자신감 있고 재미있게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하며 박혜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달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승을 노린다. 유현조가 2승을 달성할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 우승자'가 된다.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는 이븐파 72타 공동 28위로 출발했고, 2승에 도전한 방신실은 2오버파 공동 68위로 흔들려 컷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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