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인' 김민솔 2연승 도전…"우승 흐름 이번주도 이어간다"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17일 개막
방신실 타이틀방어 노려…"멋진 플레이 하겠다"

KLPGA 2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형신인 김민솔(20·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엔 총 120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해 화려한 샷 대결을 펼친다.

이 중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김민솔의 2연승 여부다. 그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전반기에만 4승을 쓸어 담으며 평정했고, KLPGA투어에서도 추천 선수로 나서 2승을 거뒀다.

지난해엔 신인왕 조건(50% 이상 출전)을 충족하지 못했던 김민솔은 이미 '2승'을 거둔 채 신인왕 경쟁에 나서게 됐다. 그리고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에서도 단숨에 30계단을 끌어올려 43위가 됐다. 이는 KLPGA투어 선수 중 최고 랭킹이며, 50위 이내 모든 선수 중 최연소다.

김민솔은 시즌 시작 전부터 신인왕과 함께 '대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기대에 충족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우승해서 기쁘다. 이번 대회도 지난주 우승했던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면서 "지난주처럼 차분하게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둔다면 신인왕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지난해보다 66야드가 늘어난 6902야드의 긴 전장으로 설계됐다.

김민솔은 현재까지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8.1324야드)로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전장이 길기 때문에 자신 있게 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방신실(22).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솔 데뷔 이전 KLPGA 최고의 장타자로 꼽혀 온 방신실(22·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방신실은 2023, 2024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였고, 지난해에도 258.7403야드로 이동은(261.0591야드)에 이은 2위였다. 올해는 현재까지 김민솔, 박주영(257.0048야드)에 이은 3위(256.5389야드)다.

방신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출전하게 돼 설렌다"면서 "작년에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올해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했다.

가야 컨트리클럽에 대한 공략법도 확실했다.

그는 "이 코스는 그린 뒤쪽이 높은 홀이 많기 때문에 핀을 넘기면 플레이가 어려워진다"면서 "세컨드샷에선 무리하게 핀을 공략하기보다는 핀보다 짧게 공략해 오르막 퍼트를 남기겠다"고 했다.

이 외에 올 시즌 현재까지 대상 1위인 고지원(22), 아직은 잠잠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21), 2023, 2024년 연속 우승자인 최은우(31)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