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공동 9위' LPGA 아람코 3R…'7오버파' 김효주 '멀어진 3연승'
김효주 '공동 17위' 선두 로렌 코플린과 '11타 차'
고진영 공동 20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3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셋째 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주 연속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효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7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가 된 김효주는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사흘째 선두를 지킨 로렌 코플린(미국·7언더파 209타)과의 격차는 11타 차까지 벌어졌다.
최종 라운드만 남긴 가운데 김효주의 역전 우승은 희박해졌다. 지난달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한 그는, 2013년 박인비 이후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LPGA투어 3연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어려운 코스 세팅 속에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김효주도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는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출발했고, 2번홀(파4)에선 더블 보기로 흔들렸다. 3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첫 3홀 동안 4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6오버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4번홀(파4)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곧장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플린은 이날 한 타를 잃었지만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24년 2승을 기록했던 코플린은 1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지난 2주 동안 김효주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번 주에도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3언더파의 좋은 성적을 낸 코다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코플린을 두 타 차로 추격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윤이나(23)가 유일하게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이날 3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공동 6위를 기록했던 그는 2주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임진희(26)는 김효주와 같은 공동 17위를 마크했고, 지난달 결혼 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 고진영(31)은 5오버파 221타 공동 20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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