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더시에나 오픈 3R 단독 선두…'여중생' 김서아 공동 3위

송종국 딸 송지아 공동 47위
하루에만 홀인원 3개…최다와 타이 기록

고지원이 4일 경기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CC에서 열린 더시에나오픈2026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고지원(22·삼천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3일 연속 선두를 달렸다. '여중생' 김서아(신성중)는 공동 3위에 마크, 돌풍을 이어갔다.

고지원은 4일 경기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고지원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 질주를 이어나갔다. 2위 서교림(204타)보다 2타 앞서 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조건부 출전자로 뛰던 지난해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고, 3개월 뒤인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선 3승을 조준한다.

이날 고지원은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김서아가 4일 경기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CC에서 열린 더시에나오픈2026 3라운드 5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4 ⓒ 뉴스1

'여중생 골퍼' 김서아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서아는 입문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동 나이대 선수들 사이에선 월등한 기량을 보인 그는 지난해 9월 처음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44위에 올랐다.

두 번째 대회인 더시에나 오픈에서는 더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14세2개월22일의 김서아가 역전 우승을 일구면, 박세리(14세11개월29일)가 1992년 세웠던 기록을 넘어 한국 최연소 투어 우승 신기록도 세울 수 있다.

아마추어 출신으로 지난해 시드 순위전 1위에 올라 올해 정규투어에 입성한 신인왕 후보 양효진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그는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갔다.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추천 선수로 참가,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박성현이 4번 홀(파 3)에서 이번 시즌 KLPGA 투어 전체 1호 홀인원을 기록한 것을 포함, 고지원과 이예원이 7번 홀(파 3)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추가하며 하루에만 3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는 KLPGA 사상 최고 기록과 타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