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되찾은 김시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 조준
대회 전 파워 랭킹 3위로 주목
부상서 돌아온 임성재도 출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감을 되찾은 김시우(31)가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시우는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 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 출전한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974년 창설된 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린다.
명성에 걸맞게 대회 상금도 막대하다. 총상금은 2500만달러로 약 370억원이며 우승자는 450만달러(약 66억원)를 챙길 수 있다.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기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김시우를 비롯해 임성재와 김성현(이상 28)이 나선다.
가장 지켜볼 선수는 단연 김시우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좋은 기억이 있다.
더불어 김시우는 올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자랑한다. 김시우는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오픈 공동 3위에 오르며 3회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이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공동 45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공동 34위)에서 중위권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지난 9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도 김시우를 주목하고 있다. PGA 투어는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톱10에 두 차례 진입한 경험이 있다. 최근 9개 대회 7차례 톱15에 진입했다"면서 "또한 타수 이득(SG) 통계의 티투그린(tee to green) 부문에서 2위에 자리하고 있다"며 김시우를 파워 랭킹 3위로 꼽았다.
임성재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다. 손목 부상으로 2개월 늦게 출발한 임성재는 시즌 첫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컷 탈락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대회를 치르며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복귀전 첫날 4오버파에 그쳤던 임성재는 둘째 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조금씩 샷 감각과 대회 분위기에 적응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세 번 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023년과 2024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셰플러는 올 시즌 이미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하는 등 톱5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2연패를 노린다. 하지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후 허리 통증을 호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임할지는 불투명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4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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