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포 이태훈, LIV 골프 프로모션 우승…2026시즌 출전권 획득(종합)
"쇼트게임 집중 보완…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왕정훈은 4위, 아시안투어 시드 확보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36)이 리브(LIV) 골프 프로모션 우승을 차지, 2026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태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칸토의 블랙다이아몬드 랜치(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2위 비욘 헬그레인(스웨덴· 6언더파 134타)에 크게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은 대회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2026시즌 LIV 골프 출전권을 차지했다. 또 우승상금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를 획득했다.
지난 2017년부터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태훈은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준우승 4회까지 기록하며 상금랭킹 2위,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3위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1위, 2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태훈은 마지막 날까지 자리를 지키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태훈은 "오랫동안 목표로 했던 LIV 골프 시드를 획득해 기쁘다. 1라운드부터 샷과 퍼팅 감각이 좋아 2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곧 LIV 골프 시즌이 시작되는데, 쇼트게임과 퍼팅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은 최종 합계 5언더파 135타로 3위를 차지하면서 LIV 골프 출전권의 마지막 주인이 됐다.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앤서니 김은 초창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3승을 챙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2년 아킬레스건 수술 후 10년 넘게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복귀했다. 앤서니 김은 LIV 골프에서도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강등당했는데, 2026년 다시 도전하게 됐다.
왕정훈(31)은 최종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를 마크,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시드를 확보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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