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예 등용문' 루키 챔피언십, 11일 태국 파타야서 개막

14일까지 '2026 캐리어에어컨·MTN 루키 챔피언십'

11일부터 14일까지 태국 파타야의 파타나 스포츠리조트에서 열리는 '2026 캐리어에어컨· MTN 루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MTN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여자골프(KLPGA)의 미래 주인공이 될 슈퍼루키들이 태국 파타야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캐리어에어컨과 머니투데이방송(MTN)은 '2026 캐리어에어컨·MTN 루키 챔피언십'(루키 챔피언십)을 11~14일 태국 파타야의 파타야 스포츠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시작해 올해 13년 차인 루키 챔피언십은 KLPGA 신예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루키 챔피언십 출신 선수들의 KLPGA 1부 리그 우승 횟수가 54회나 된다.

역대 우승자인 임희정, 이다연, 조아연, 이소영은 이미 KLPGA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던 이동은은 올해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5 드림투어 상금 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일명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전을 치른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레이스를 치른다.

출전 선수는 드림투어 상금 랭킹 18위인 노원경, 2023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김지윤2(시드전 14위), 신이솔(시드전 17위),김민지8(시드전 20위) 등이다. 양서후(시드전 21위)와 이서윤4(시드전 25위), 이지영5(시드전 30위), 윤서정(시드전 56위), 정세진(시드전 63위), 백소원(시드전 66위), 송혜빈(시드전 67위), 신지우(시드전 69위)도 출전한다.

참가 선수 12명은 일대일 매치플레이를 통해 6명의 8강 진출자를 먼저 가리고, 패배한 6명의 선수 중 2명이 패자 부활전(스트로크 플레이)을 통해 추가로 8강에 합류한다.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8강전과 4강전, 최종 결승전을 치러 챔피언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500만 원, 3위와 4위에게는 각각 2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3000만 원 규모로 늘었다. 루키 챔피언십은 내년 2월부터 MTN과 SBS골프에서 총 13회 방송될 예정이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