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6위…티띠꾼, 2년 연속 우승

유해란·이소민 공동 10위
티띠꾼, 올해의 선수·상금·평균 타수·다승 1위…개인상 석권

LPGA 투어 김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6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츠칼튼 골프리조트 티뷰론 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6위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최종전에서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보냈다. 지난 5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김세영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10개 대회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소미(26)와 유해란(24)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최종전에서 정상에 오른 지노 티띠꾼. ⓒ AFP=뉴스1

우승은 여자 골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 아난나루칸(태국·22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우승으로 상금 400만달러(약 58억8000만원)를 챙긴 티띠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상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올해 상금 757만8330달러를 획득, 지난해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605만 9309달러)을 경신했다.

또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달성하면서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다승왕 부문도 석권했다. 이로써 티띠꾼은 지난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에 개인상을 석권했다.

지난 시즌 7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단독 3위를 마크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무관에 그쳤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