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송민혁, KPGA 채리티 클래식 3R 공동 선두…우승 경쟁

나란히 14언더파…공동 3위 그룹에 2타 차

이상희(33). (KPGA 제공) 2023.10.26/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상희(33)와 송민혁(21)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상희와 송민혁은 1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까지 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마크했다.

이들은 공동 선두를 마크하며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문경준, 최승빈, 김민규, 박은신, 이규민(이상 12언더파 204타)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2타 차다.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던 이상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했다. 특히 경기 막판 17번홀(파3)에서 약 10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희는 K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나 마지막 우승은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송민혁(21). (KPGA 제공)

신예 송민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1오버파로 주춤했으나, 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특히 15번홀(파4)부터 18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을 보였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옥태훈(27)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이상희, 송민혁과의 격차는 4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