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인터내셔널 QT 오늘 티오프…역대 최다 71명 출전

우승자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획득

지난해 KLPGA IQT 우승자인 빠따랏 랏따놘(태국).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가 28일부터 8월1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IQT는 만 18세 이상 해외 국적 소지자 중 해외투어 라이선스를 소지하거나 5년 이내에 각국 프로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첫해인 2015년엔 참가자가 10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63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역대 최다인 7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가 선수의 국적은 총 13개국이다. IQT 개최지인 태국 선수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1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 외에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과테말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캐나다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자에게는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져 한국 무대를 꿈꾸는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 IQT에서 우승해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빠따랏 랏따놘(태국)은 현재까지 8개 대회에 출격했다.

우승자만 혜택이 있는 게 아니다. 대회 2~3위는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내년 출전권이 주어지며, 2~8위는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면제, 2~10위는 차기 시즌 드림투어(2부) 시드권, 11~20위에게는 차기 시즌 점프투어(3부) 시드권을 부여한다.

이번 IQT에선 2025 THAI LPGA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나따리까 센사이(19·태국)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같은 투어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깐 반나부디(23·태국)도 주목할 선수다.

지난해 IQT에서 4위에 올라 올 시즌 드림투어에 출전 중인 와쿠이 마유(일본)도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어 정규투어 직행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