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대회 앞둔 안병훈 "한국 축구,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길"
클린스만호, 사우디 상대로 16강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
한중 탁구스타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다양한 스포츠 즐겨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프로골퍼 안병훈(33·CJ)이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김시우(29·CJ) 선수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16강전) 스코어를 확인했다"며 "앞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축구를 보면서 기다렸고 덜 지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하게 90분 경기해서 이겼으면 좋았겠으나 승부차기에서 어쨌든 이겨 정말 다행이다. 올해 우승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끝난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PSO2로 이겼다.
2월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는 그는 한국 축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건넸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탁구 스타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도 유명하며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훈은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올해도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축구대표팀 경기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 내가 열심히 플레이 하는 만큼 축구 대표팀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 2차례 PGA 대회에 나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 차례 준우승과 4위에 오르며 2024시즌 상금 순위 4위(171만3700달러·약 22억8000만원)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시작이 좋았지만 2주 간 휴식을 가져서 어떨지 모르겠다"면서도 "이것이 골프의 묘미다. 들쑥날쑥 하지만 쉬는 2주 간 잘 준비했으니 기대한다. 스윙감은 나쁘지 않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끝난 소니오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PGA 투어 첫 승 기회를 놓친 그는 "실망했지만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려고 해서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대회 출전하는 임성재(26·CJ)도 지난주 컷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아쉽게 컷 탈락했으나 컨디션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라면서 "올해 첫 대회부터 최다 버디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시작이 좋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월초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버디 34개를 기록, PGA 투어 72홀 한 대회 최다 버디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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