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공동 5위…크리스티 커 통산 20승

박성현(24·KEB하나은행).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달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넬리 코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은 박성현은 지난주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공동 42위로 부진했지만 1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9번째 '톱10'.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초반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7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박성현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기세를 이어갔지만 이어진 11번홀(파4)이 아쉬웠다. 샷 미스를 범한 박성현은 더블 보기를 범하며 단숨에 2타를 잃었다.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의 격차가 멀어진 순간이었다.

박성현은 12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이후 16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선두를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한 크리스티 커(미국). /뉴스1 DB ⓒ News1

노장 커는 마지막 날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우승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로 이븐파 71타를 마크했다.

하지만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면서 다니엘 강, 자퀴 콘콜리노(이상 미국), 펑산산(중국·이상 14언더파 270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약 3억원).

커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20승째를 달성했다. 커는 LPGA 통산 27번째로 20승 고지를 밟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펑산산은 4라운드에서 커와 마찬가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끝내 한 타차를 좁히지 못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교포 다니엘 강도 같은 스코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24·미래에셋)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날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전인지(23)도 김세영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10언더파 274타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1·한화)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19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