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벤 크레인, 세인트 주드 클래식 우승…PGA 통산 5승
재미교포 제임스 한 공동 6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벤 크레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8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세 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으나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트로이 메리트(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PGA 개인통산 5승째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4만4천달러(약 10억6000만원).
전날 악천후로 6번홀까지만 소화했던 크레인은 3라운드 남은 12개홀에서 버디 한 개, 보기 한 개로 이븐파를 쳤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 역시 악천후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크레인의 우승이 확정됐다.
메리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연장전을 노리는 10m 버디 퍼팅을 시도했지만 홀컵을 빗나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같은날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를 줄인 후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제임스 한은 이안 폴터(잉글랜드), 앤드류 스보보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이밖에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28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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