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韓·日 이어 美 도전…2년만에 첫 우승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승(상금 117만달러)을 이뤄냈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 TPC(파70·7166야드)에서 끝난 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키건 브래들리(11언더파 269타)에 역전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배상문은 PGA 투어에서 최경주(43·SK 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서 우승을 차지한 3번째 선수가 됐다.
또 배상문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500점을 보태며 95위에서 18위(769점)로 뛰어올랐다. 상금랭킹에서도 종전 108위에서 17위(159만2794달러)로 점프했다.
배상문은 8세이던 1994년 부모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고 중학교 3학년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배상문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하는 등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배상문은 2005년, 골프채를 잡은 지 11년만에 시드 선발전을 거쳐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첫해 배상문은 총 16개 대회에 출전해 5번의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상금 순위도 22위를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듬해인 2006년, 배상문은 프로무대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2006년 11월, SBS 에머슨퍼시픽 그룹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배상문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의 상금왕에 오르는 등 한국 무대에서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10년 일본 무대에 도전한 배상문은 2011년 일본프로골프(J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어 배상문의 시선은 PGA 투어로 향했다.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3번의 도전 끝에 통과한 배상문은 2012년부터 PGA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PGA 투어에서 배상문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12년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차지한 2위다. 배상문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했다.
2013시즌 배상문은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을 지도했던 릭 스미스 스윙 코치를 영입했다.
배상문은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287.8야드로 80위, 평균 타수 70.776타로 41위를 기록 중이다. 평균 타수 부분에서 배상문은 지난 시즌 기록했던 71.629타(164위) 보다 약 1타 정도 줄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퍼팅으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부분에서는 0.575를 기록하며 18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0.117·72위)과 비교해 많이 개선된 수치다.
배상문의 PGA 투어 정복기는 이제 시작이다. 상승세를 탄 배상문이 오는 6월 열리는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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