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단, 마지막 날 승마 메달 불발…44년 만에 최저 성적[AG]

승마 혼성 장애물 개인전 두 경기서 입상 실패
中, 12회 연속 종합 우승…'2위' 日도 金 31개 늘어나

대한민국 강채영, 이윤지, 오예진이 2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10.2 ⓒ 뉴스1 김민지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마지막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금메달 40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정철희는 4일 일본 도쿄 승마공원에서 열린 대회 승마 혼성 장애물 개인전 카테고리B 결선에서 14위에 머물렀다.

앞서 카테고리A에서 뛴 이현규도 10위에 그쳐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로 종합 3위에 자리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목표했던 금메달 40~45개 달성에는 실패했고 1위 중국(금메달 169개·은메달 89개·83개), 2위 일본(금메달 83개·95개·91개)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한 2022 항저우 대회와 비교해 총 메달 개수가 40개나 줄었다.

농구가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3개를 수확하고 체조, 테크볼, 스케이트보드, 카누, 요트, 쿠라시 등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으나 양궁, 태권도, 탁구, 수영 등 다수의 금메달을 기대한 종목에서 부진한 게 컸다.

금메달을 40개도 따내지 못한 건 1982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으로,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황선우가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장잔숴,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3 ⓒ 뉴스1 김민지 기자

한국은 뉴델리 대회에서 금메달 28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7개를 가져갔다. 당시 뉴델리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199개였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의 금메달은 총 469개로 뉴델리 대회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의미 있는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확인했다"며 "일부 강세 종목이 주춤한 건 사실이다. 더 자극받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돌아봤다.

유일하게 세 자릿수 금메달을 쓸어간 중국은 1982 뉴델리 대회부터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최국 일본도 항저우 대회(52개)보다 31개 늘어난 금메달 83개로 3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국 중 40개국이 최소 메달 한 개를 땄다. 역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인 북한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로 12위에 그쳤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