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2관왕' 펜싱 오상욱, 한국 선수단 MVP…상금 3000만원[AG]
남자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우승…통산 金 5개
투혼상은 테크볼 이준석, 리더상은 3x3 농구 배길태 감독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극적인 뒤집기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펜싱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빛낸 최고의 한국 선수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 대회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MVP로 선정된 오상욱은 상금 3000만 원을 받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최초로 2관왕을 차지한 오상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제패하며 세계 최고 검객의 위용을 뽐냈다.
또한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오상욱은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해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5개로 늘렸다.
두 차례 우승하는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오상욱은 지난달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선천펑(중국)과의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11-13으로 밀리다가 내리 4점을 따며 15-13 승리를 거뒀다.
사흘 뒤에는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후보 황희근(한국체대)과 팀을 꾸려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도 일궜다.
특히 극적인 승리를 따낸 일본과 결승에서는 오상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41-44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 한국 펜싱 사브르 단체전 4연패를 이끌었다.
투혼상 수상자로는 직장을 포기하고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하며 '신생 종목' 테크볼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이준석이 선정됐다.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 카누 2관왕에 오른 조광희와 김효빈은 기량발전상을, 사상 첫 남자 3x3 농구 금메달을 지휘한 배길태 감독은 리더상을 받았다.
아울러 특별상에는 배드민턴 박주봉 총감독, 육상 남자 마라톤 박민호,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 강준이, 요트 금메달리스트 하지민,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리스트 김종호 등 5명이 선정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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