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사발렌카, 리바키나와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맞대결
우승 시 윌리엄스 이후 12년 만에 대기록
'세계 1위 확정' 리바키나,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3연패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결승 상대는 다음 주 세계 1위에 오르는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다.
사발렌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2-0(7-5 6-2)으로 꺾었다.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US오픈 결승에 오른 사발렌카는 2024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면 2012~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2년 만에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윌리엄스뿐이다.
첫 세트에서 사발렌카는 초반에 잦은 범실이 나오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곧장 리듬을 되찾으며 6-5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서브 게임을 따내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올린 사발렌카는 2세트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페굴라를 무력하게 만들었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정말 절박했다.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었고, 당연히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발렌카의 결승 상대는 리바키나다.
리바키나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4위 코코 고프(미국)에게 2-1(3-6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리바키나는 1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으나,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접수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리바키나는 "심호흡하고 좋은 테니스를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사발렌카와 리바키나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붙었는데, 당시에는 리바키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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