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 ⑯ 근대5종 서창완·성승민, 세계선수권 상승세 AG로
세계선 혼성전 나란히 금메달…서창완은 개인전도 동메달
성승민, 여자부 부동 에이스…서창완, 선배 전웅태 넘어야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근대5종 종목의 서창완(전남광주시청)과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노린다.
근대5종은 개회식 다음 날인 20일 남녀부 개인·단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돼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중 남자부에선 서창완, 여자부에선 성승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들은 지난달 말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이 함께한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서창완은 남자 개인전에서 개인 첫 동메달의 기쁨까지 누렸다.
아시안게임엔 혼성전 종목이 없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이들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서창완은 그간 선배 전웅태(강원체육회)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땄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2연패, 2022 항저우 대회에선 개인·단체전 2관왕까지 올랐다.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3연패와 2회 연속 2관왕을 노리고 있지만, 근대5종 종목의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반면 서창완은 '장애물 시대'에 접어들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올 5월 불가리아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전 동메달과 혼성전 금메달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세계선수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이 쏠릴 아시안게임에서의 과제는 부담감을 지우는 일이다. 그간 키워온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만 있다면 선배 전웅태와의 선의의 경쟁을 넘어 다른 나라 선수들까지 제칠 수 있을 전망이다.
성승민은 여자부 '부동의 에이스'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부 개인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고, 이 대회를 끝으로 장애물 경기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키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따.
한국은 명실상부 근대5종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지만,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2014 인천 대회 양수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김세희, 2022 항저우 대회 김선우가 모두 은메달을 수확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성승민이 개인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다는 각오다. 에이스 성승민이 기대대로 활약해 준다면, 남자 개인·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단체전까지 4개의 금메달 싹쓸이도 기대할 만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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