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알카라스, 바르셀로나오픈 테니스 16강서 기권

"시일 내 코트에서 다시 만날 것"

알카라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95만310유로) 단식 16강에서 부상 기권했다.

바르셀로나오픈 측은 16일(한국시간) "알카라스가 오른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회전에서 오토 비르타넨(130위·핀란드)을 2-0(6-4 6-2)으로 꺾었던 알카라스는 16강에서는 토마시 마하치(47위·체코)와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카라스의 기권으로 마하치가 8강에 오르게 됐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부상으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알카라스는 1회전 경기 도중 손목 불편함을 호소했고, 경기 도중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는 "1회전 경기 리턴 과정에서 손목에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손목 검진을 받은 결과, 부상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던 바 있는 알카라스는 "같은 자리에 앉아 두 번째로 부상 기권을 발표하는 건 이상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경기에 더 지장을 주지 않도록 잘 회복하겠다. 시일 내에 코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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