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 스켈레톤 1·2차 주행서 공동 8위…메달권과 0.67초 차[올림픽]
1차 9위·2차 10위로 주춤…14일 3·4차 주행서 메달 가려
'8년 만의 올림픽' 김지수 12위…영국 웨스톤 1위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스켈레톤 대표팀의 간판 정승기(27·강원도청)가 두 번째 올림픽 1, 2차 주행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정승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주행 합계 1분53초22를 기록했다.
정승기는 중국의 인정, 린친웨이와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같아 29명 중 공동 8위를 마크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10위를 마크, 가능성을 엿본 정승기는 이번 대회에서 2018년 평창 대회 윤성빈(금메달)에 이은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두 번째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1위 맷 웨스톤(영국·1분52초09)과는 1초13의 큰 격차를 보였고, 메달권인 3위 크리스토퍼 그로티어(독일·1분52초55)와도 0.67초로 격차가 적지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이 됐다.
그는 2024년 10월 허리를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끝에 복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정승기는 이날 1, 2차 모두 스타트가 저조했다. 1차 4초64, 2차 4초61로 두 번 다 12위에 그쳤고, 주행에서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 주행에서 56초57로 9위에 머문 정승기는, 2차 주행에서 56초65로 좀 더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32·강원도청)는 1, 2차 주행 합계 1분54초15로 15위를 마크했다.
김지수는 2018 평창 올림픽(6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해 첫날 레이스를 무난하게 마쳤다.
한편 웨스톤은 이날 1차 56초21, 2차 55초88로 잇달아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2위 악셀 융크(독일·1분52초39)와 격차는 0.3초 차다.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스켈레톤 3, 4차 주행은 14일 열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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