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김채연·이해인, 첫 올림픽 설레임…차준환, 3회 연속 도전
3~6일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3일부터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부터 6일까지 제80회 KB금융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2차 선발전,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 파견 선수 선발전, 2026-27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모두 겸하고 있는 대회다.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동계 올림픽에 나설 피겨 국가대표 선발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에 이어 열리는 이번 2차 선발전을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남자 싱글 선수 2명, 여자 싱글 선수 2명, 아이스댄스 1팀을 각각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남자부에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차준환(서울시청)이 255.72점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뒤를 김현겸(고려대·231.51점), 이재근(수리고·219.15점)이 따르고 있다.
차준환이 이번 대회서 2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 남자 싱글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각각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써 왔다.
1차 때 차준환보다 높은 점수(262.84점)를 얻은 서민규(경신고)는 2위 안에 들더라도 17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 나이 규정상 출전권을 얻지는 못한다. 남녀 모두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기준 상위 2명에게 티켓이 돌아간다.
여자부도 치열하다. 신지아(세화여고)가 216.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 210.78점, 이해인(고려대)이 195.80점으로 2·3위에 자리해 있어 두 자리를 놓고 뜨거운 3파전이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상위권에 랭크된 2009년 6월생' 김유재(수리고)와 '2008년 8월생' 윤서진(한광고) 역시 연령 제한에 걸려 선발전 2위 안에 들어도 올림픽엔 나갈 수 없다.
신지아·김채연·이해인은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올림픽'을 꿈꾼다.
일찍부터 한국 피겨 에이스로 활약했던 신지아와 김채연은 만 17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나이 제한에 걸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이해인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뒤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2024년 국가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중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중징계를 받기도 했던 이해인은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다시 올림픽을 꿈꾸게 됐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유일하게 출전한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1차 선발전에서 최종 총점 187.00점을 기록하면서 동계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동계 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 나서는 건 202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양태화-이천군 조, 2018년 평창 대회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에 이어 임해나-권예 조가 세 번째다.
임해나는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지난해 12월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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