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 월드노마드게임즈 한국 공식 대표기관 지정
유네스코 후원 세계 최대 전통·유목문화 스포츠 축제
2026년 키르기스스탄 6회 대회 한국 대표단 구성·파견 총괄
- 김형택 기자
(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Korea Nomad Sports Association·KNSA)가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통·유목문화 스포츠 축제인 월드노마드게임즈(World Nomad Games)의 대한민국 공식 대표 기관으로 지정됐다.
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회장 서진영)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한 월드노마드게임즈 국제사무국과 지난 11월 대한민국 공식 대표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월드노마드게임즈와 관련된 모든 공식 권한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월드노마드게임즈는 2014년 키르기스스탄에서 처음 시작된 국제 종합 문화·스포츠 행사로, 씨름·활쏘기·승마·무예 등 전통 스포츠와 문화공연, 학술 포럼이 결합된 유네스코 후원 국제 행사다.
이번 지정에 따라 협회는 대한민국 내에서 정부·지방자치단체·국제기구·민간단체와의 월드노마드게임즈 관련 공식 협력을 총괄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구성 및 파견, 문화·학술·공연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홍보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협회는 2026년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제6회 월드노마드게임즈를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단 구성과 참가 준비 전반을 책임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45개 종목에 약 50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영 회장은 “월드노마드게임즈 관련 모든 공식 권한을 위임받은 것은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며 “한국의 전통 스포츠와 K-문화를 결합해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무대에서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문화 교류 과정에서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과 키르기스스탄 출신 아이수르 의원의 지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는 향후 전통 스포츠를 비롯해 K-POP, K-푸드, K-공연, K-차, K-뷰티, 전시·학술 교류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월드노마드게임즈를 문화·산업·외교가 결합된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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