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데뷔' 나마디 조엘진·이은빈, 전국체전 육상 남녀 100m 金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부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이은빈(19·해남군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녀 일반부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마디 조엘진은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나마디 조엘진은 일반부 첫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김시온(경산시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우승했다. 김시온이 10초36을 기록해, 나마디 조엘진은 0.01초 차이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우승 후 취재진과 만난 나마디 조엘진은 "경기 후 전광판을 봤는데, 내 이름이 가장 높은 데 있어서 소름이 돋았다. 나 자신한테도 고맙고, 성공적으로 훈련 지도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생 때는 긴장을 많이 안 했는데, 성인 무대는 달랐다. 예선부터 긴장감을 느꼈다"며 "더 집중해서 레이스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남자 100m 동메달은 10초411의 서민준(서천군청)이 차지했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10초419로 입상하지 못했다.

여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는 이은빈이 11초91로, 김소은(가평군청·12초09)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교 시절 3년 연속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100m와 200m를 석권했던 이은빈은 성인 무대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김소은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가평군청)은 12초14로 3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